ㅇ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 지구건강연구소는 도시건강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5월 23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컨버전스홀에서 도시건강과 지구건강의 접점을 조망하고 기후 회복력, 형평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한 양 기관은 이날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ㅇ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세대학교 컨버전스홀 318호와 302호에서 동시 진행됐다. 행사에는 보건·환경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실무 전문가, 대학원생 등이 참석해 도시와 지구의 건강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ㅇ 개회식에서는 도시건강학회 강은정 회장(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과 연세대학교 지구건강연구소 노진원 소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이 환영사를 전하며, 도시와 지구 건강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듀크-NUS 의과대학의 렌조 R. 긴토 교수(Renzo R. Guinto)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Planetary Health: Shaping the Field, Building the Movement’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ㅇ 오후에는 총 2개의 세션과 자유 연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김록호 전 세계보건기구(WHO) 과학부 표준국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연세대학교 노진원 소장과 안산대학교 보건의료정보학과 전희원 교수가 지구건강과 도시건강의 통합적 접근과 관련된 전략을 발표했다.
ㅇ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종헌 교수,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황종남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혜윤 박사가 기후변화와 건강 형평성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자유 연제 발표 시간에는 도시재생, 커뮤니티 기반 보건 공간 조성, 보행환경 개선 등 도시공간 속 건강 실천을 주제로 한 일반 세션과 대학원생 세션이 나뉘어 진행됐다.
ㅇ 노진원 소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와 지구의 건강 문제를 함께 조망하며 통합적 해법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보건과 환경 분야의 다학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